백악관 "북한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 긴장 계속돼"

제이 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 (자료사진)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 상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을 방문 중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는 오늘(23일) 웬디 셔먼 국무부 차관을 만날 예정입니다. VOA 윤국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은 한반도 상황을 매우 긴밀하고 신중하게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녹취: 카니 백악관 대변인] “we monitor this situation very closely and carefully. We have said…”

제이 카니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며칠간 북한의 위협이 다소 잠잠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북한의 나쁜 행태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다 해도 이는 최근 몇 주 동안 계속된 행태와 일맥상통하는 것인 만큼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니 대변인은 북한이 비핵화 등 국제 의무를 지키지 않는 것을 나쁜 행동 패턴으로 지적하면서, 미국은 북한을 고립시키거나 압박해 나쁜 행태를 중단하도록 동맹국들과 동반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카니 백악관 대변인] “It continues to say and do things that serve no other …”

카니 대변인은 북한이 계속 긴장을 높이고 북한 주민들과 정권을 더욱 고립시키며, 북한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는 말과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이 도발적 행태를 중단하고 비핵화 필요성을 인정하는 등 북한 주민들을 위한 최선의 길을 선택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워싱턴을 방문 중인 중국의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는 23일 미 국무부의 웬디 셔먼 정무차관과 조셉 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을 각각 면담할 예정입니다.

우다웨이 특별대표는 워싱턴 방문 이틀째인 22일에는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댄 프리드 대북 제재 조정관을 만났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