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부총리, 시위대에 강경 진압 사과

뷸렌트 아른츠 터키 부총리 (자료사진)

터키에서 반정부 시위가 닷새 째 이어진 가운데 뷸렌트 아른츠 터키 부총리가 경찰의 강경진압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아른츠 부총리는 환경보호 운동으로 시작됐던 시위대에 당국이 과도한 무력을 행사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31일 도심 개발에 반대하고 탁심 광장의 '게지공원'을 지키기 위해 시작됐으며, 경찰의 물대포와 최루가스 사용 등 강경 진압으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번졌습니다.

아린츠 부총리는 그러나 공공기물을 파괴하고 일반 시민들의 거리 통행 등에 방해를 준 시위 참가자들에게까지 사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