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반정부 시위 닷새째 계속

터키에서는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닷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4일)수도 이스탄불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사했으며 시위대는 벽돌로 바리케이드를 쌓았습니다.

약 25만명의 회원을 둔 공공노조연맹은 경찰의 강경 진압에 항의하며 오늘부터 이틀간의 한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앙카라를 비롯한 주요 여러 도시에서도 지난 달 31일부터 수천명이 시위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세속 국가에 이슬람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에르도안 총리는 이번 시위가 지난 선거에서 패배한 여권을 지지하는 이들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며 일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