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시위 사태, 주말에도 계속

지난 20일 브라질 경찰이 벨렘 지역에서 반정부 시위대를 진압하고 있다.

대중교통요금 인상으로 촉발된 브라질 시위 사태가 주말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 천여명의 시위대는 22일 브라질 30여 개 도시에서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과 부정부패 척결, 검찰의 수사권 축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한 막대한 예산이 드는 컨페더레이션스컵과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 등에 반대하는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시위 규모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앞서 21일 시위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시위 자제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또한 이달 말 예정됐던 일본 방문 계획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