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폭격기,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 침범 시도

한국 동해상에 출몰한 러시아 폭격기 TU-95. (자료사진)

러시아 전략폭격기 두 대가 어제 (15일)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하려다가 한국 전투기의 저지로 되돌아갔다고 한국 공군이 밝혔습니다.

한국의 F-15K 전투기는 즉각 러시아 폭격기에 경고통신을 하며 한국방공식별구역 내로 비행하지 말도록 경고했습니다.

한국 공군의 경고통신을 받은 러시아 폭격기는 10여분 뒤 기수를 돌려 동해 공해상으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방공식별구역은 미 태평양공군사령부가 영공 방위를 위해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한반도의 동해와 서해 남해 상공에 설정한 공역으로, 국제법상 한국의 영공은 아닙니다.

VOA 뉴스 한상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