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경선 센카쿠 해역 체류…일본 강력 항의

중국 해양경찰선 2146호가 센카쿠 열도 해역에서 항해하고있다.

일본은 오늘 (8일) 중국 해양경찰선이 센카쿠 열도12해리 해역에서 장기 체류한 사실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중국 해양경찰선 4척은 어제 오전 7시 30분께 센카쿠 열도 12해리 해역에 진입한 뒤 오늘 정오께 떠났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주일 중국 대사 대행을 불러 강력히 항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요시히데 장관은 “이번 사건은 일본 정부가 지난해 센카쿠를 국유화한 뒤 일어난 가장 오래된 침범이며,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민간인 소유자로부터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해당 섬들을 매입했습니다.

그 뒤 중국은 해양경찰선은 센카쿠 해역으로 보내기 시작했고 양국 관계가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중국은 센카쿠 열도를 댜오위다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