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개성공단 16일 재가동 합의...통행 체계 개선

11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2차회의에서 한국측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 지원단장(왼쪽)과 북측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 부총국장이 악수하며 회담장을 나서고 있다.

한국과 북한은 오는 16일부터 개성공단을 재가동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9일 북측 근로자 철수로 공단 가동이 중단된 지 5개월 만입니다.

남북한은 어제(10일) 열린 공동위원회 2차 회의에서 준비가 되는 업체들부터 시운전을 거쳐 재가동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또 이를 위한 남북공동위 사무처를 이달 안에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업인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던 통행 문제도 다소 개선될 전망입니다.

남북은 올해 안에 전자출입체계(RFID)를 이용한 상시통행 체계를 갖추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흘전에 북한 측에 출입신청을 해야하던 불편이 해소될 예정입니다.

또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우선 남측지역에 있는 외국 기업과 외국 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설명회를 다음달 중 개성공단에서 개최한다는데도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