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적십자사는 오늘(13일) 이달 말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들의 생사 여부를 모두 확인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남측 상봉단의 숙소로 당초 제의한 곳을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실무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북은 13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거쳐 오는 25일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가할 후보자들에 대한 생사 확인 결과를 교환했습니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의 기자 설명회 내용입니다.
[녹취: 김형석 대변인] “오늘 오전 10시에 판문점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들의 생사 확인 회보서를 남과 북이 각각 교환을 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우리 측도 생사 확인 결과를 북한에게 통보를 했고, 북한도 우리 측이 제안한 250 명에 대한 가족들의 생사 확인 회보서도 보내왔습니다.”
한국 측에서 제안한 상봉 후보자 2백50 명 가운데 북측 가족의 생사가 확인된 경우는 167 명으로, 북측은 이 가운데 117 명이 상봉이 가능하다고 통보해왔습니다.
또 북한이 제안한 후보자 200 명 가운데 남측에서 생사가 확인된 가족은 149 명입니다.
한국의 대한적십자사는 생사 확인서를 토대로 직계가족과 고령자를 우선하는 기준에 따라 최종 상봉대상자 100 명을 선정해, 오는 16일 북측과 최종 명단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남북은 또 그 동안 이견을 보여왔던 남측 상봉단의 숙소와 관련한 협의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통일부는 당초 제의했던 금강산과 외금강 호텔에서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석 대변인의 기자설명회 내용입니다.
[녹취: 김형석 대변인] “일단 수용 규모가 2가지 시설이 아니면 하기 어렵습니다. 그시설을 이용해서 상봉 행사가 이루어져야 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고, 계속적으로 설명을 했고, 여기에 대해서 북한이 특별하게 못하겠다는 의견을 우리한테 알려온 바는 없습니다. 우리는 그쪽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관련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남북은 지난 달 23일 열린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오는 25일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기로 합의했지만 남측 상봉단의 숙소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여왔습니다.
통일부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남측 인력 97 명이 금강산에 체류하면서 시설 점검과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남북은 13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거쳐 오는 25일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가할 후보자들에 대한 생사 확인 결과를 교환했습니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의 기자 설명회 내용입니다.
[녹취: 김형석 대변인] “오늘 오전 10시에 판문점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들의 생사 확인 회보서를 남과 북이 각각 교환을 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우리 측도 생사 확인 결과를 북한에게 통보를 했고, 북한도 우리 측이 제안한 250 명에 대한 가족들의 생사 확인 회보서도 보내왔습니다.”
한국 측에서 제안한 상봉 후보자 2백50 명 가운데 북측 가족의 생사가 확인된 경우는 167 명으로, 북측은 이 가운데 117 명이 상봉이 가능하다고 통보해왔습니다.
또 북한이 제안한 후보자 200 명 가운데 남측에서 생사가 확인된 가족은 149 명입니다.
한국의 대한적십자사는 생사 확인서를 토대로 직계가족과 고령자를 우선하는 기준에 따라 최종 상봉대상자 100 명을 선정해, 오는 16일 북측과 최종 명단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남북은 또 그 동안 이견을 보여왔던 남측 상봉단의 숙소와 관련한 협의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통일부는 당초 제의했던 금강산과 외금강 호텔에서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석 대변인의 기자설명회 내용입니다.
[녹취: 김형석 대변인] “일단 수용 규모가 2가지 시설이 아니면 하기 어렵습니다. 그시설을 이용해서 상봉 행사가 이루어져야 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고, 계속적으로 설명을 했고, 여기에 대해서 북한이 특별하게 못하겠다는 의견을 우리한테 알려온 바는 없습니다. 우리는 그쪽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관련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남북은 지난 달 23일 열린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오는 25일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기로 합의했지만 남측 상봉단의 숙소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여왔습니다.
통일부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남측 인력 97 명이 금강산에 체류하면서 시설 점검과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