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 해군시설 총격 사건 12명 사망

16일 미국 워싱턴의 해군시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2명이 사망한 가운데, 빈센트 그레이 워싱턴 시장이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있는 해군 시설, 네이비 야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2명이 사망하고 여려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워싱턴 경찰은 16일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 가운데 1명을 사살하고 나머지 2명을 계속 추적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워싱턴내 해군해상체계사령부에서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여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 당국은 헬리콥터를 이용해 특수기동대를 현장에 긴급 투입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의 여파로 인근 로널드 레이건 국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었고, 인근 6개 학교들도 폐쇄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금융위기 발생 5주년 기념 특별연설에서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이 같은 총격 사건이 벌어진데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