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 이집트 군사지원 일부 중단 결정'

지난 4일 카이로에서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한 소년이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군경을 바라보고 있다.

미국이 이집트에 대한 군사 지원의 일부를 추가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미 정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이는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지난 7월 축출되고 그를 지지하는 무슬림형제단에 대한 탄압이 계속되는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 등 미국 정부 관리들은 최근 서방 언론과 익명으로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집트와 이스라엘 평화조약 이행을 위한 지원금, 테러 대응 자금, 테러집단이 준동하는 시나이 지역의 치안을 위한 자금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해당 언론 보도가 틀렸다며, “며칠 뒤 이집트 원조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8월에도 이집트에 대한 군사 지원의 일부를 보류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