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조종사들, 시리아 정부군 공습 수행'

지난 7일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서 내전으로 파괴된 건물들. (자료사진)

북한군 조종사들이 최근 시리아 정부군을 도와 내전에 참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북한군 조종사 최소 15명이 정부군의 공격용 헬리콥터를 조종했으며, 북부 알레포 지역에서 반군에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에서 발행되는 아랍어 일간지 ‘알쿠드스’도 부르한 갈리운 ‘시리아국가위원회’ 초대 의장의 말을 빌어, 시리아 정권이 북한군 조종사를 고용해 반군에 대한 공습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갈리운 전 의장은 시리아 공군 조종사 중 상당수인 수니파의 이탈이 심해지자, 북한에 공군 병력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지난 6월에도 북한군 장교들이 알레포에서 정부군 포병부대를 지원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