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제네바 회담 조건부 참가

지난 9일 시리아 알레포시의 반군단체가 정부군을 향해 포를 쏘고 있다.

친서방 성향의 시리아 반군이 자국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회담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시리아국가연합은 오늘 (11일) 성명을 통해 “포위된 지역에 대한 접근 허용 등을 보장하면 회담에 참석할 의사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외 조건에는 정치범 석방과 권력 이양 과정을 담당할 정치 회의 기구의 창설 등이 포함됩니다.

시리아국가연합을 비롯한 반군단체들은 어제부터 이틀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평화회담 참석에 대한 회의를 벌였습니다.

시리아 반군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퇴진을 약속하지 않는한 평화회담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아흐메드 자르바 시리아국가연합 대표가 앞서 평화회담 참석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긴 했지만, 이에 대한 공식 발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