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참의원, 자위대 개정법 가결

11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에서 벌어진 자위대 훈련에서 자위대원들이 지대함 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

일본 참의원이 15일 자위대의 해외 일본인 수송을 용이하게 하는 자위대개정법을 가결했습니다.

개정법은 지난 1월 알제리에서 발생한 인질사건으로 일본인 10 명이 사망한 뒤 일본 정부가 자국민을 더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발의됐습니다.

개정법은 항공기와 선박으로 제한한 해외 일본인 수송 수단을 차량으로 확대해 현지 보호대상을 당사자 뿐아니라 가족과 직장 동료 등도 포함하도록 했습니다.

또 해외 활동 확대에 따른 안전 확보와 정보수집 강화, 무기 사용에 대한 수칙을 재검토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일부 야당 의원들은 자위대의 활동범위가 계속 호전적으로 확대되는 게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