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참의원이 무단으로 북한을 방문한 이노키 의원에 대해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참의원에서 징계가 의결된 건 63년만에 처음입니다. 김연호 기자입니다.
일본 참의원은 22일 본회의를 열고 야당인 일본유신회의 안토니오 이노키 의원에 대해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이노키 의원이 회기 중 외국 여행은 참의원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을 무시하고 이달 초 북한을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참의원은 이미 지난13일 이노키 의원에 대한 징계동의안을 가결한 데 이어 21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징계 수위가 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노키 의원은 30일 동안 참의원에 등원할 수 없게 됐습니다. 참의원에서 징계가 의결된 건 63년만에 처음입니다.
이노키 의원은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변명하지 않겠다며 참의원의 결정을 받아들였습니다.
[녹취: 이노키 참의원] 참의원의 조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해외를 중심으로 정치활동을 하고 이른바 ‘이노키 외교’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노키 의원은 지난 2일 참의원의 방북 불허 결정을 무시하고 북한을 방문해,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면담하고 장 부위원장과 북-일 친선 농구경기도 관람했습니다.
이노키 의원은 북한과 체육교류를 통해 나라를 위해 일하고 싶었다고 해명했지만 소속 정당인 일본유신회마저 이노키 의원의 행동을 비판하고 부간사장직을 50일간 정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노키 의원은 함경남도 출신의 전설적인 프로레슬링 선수인 역도산의 제자로, 지난 1995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축하행사를 비롯해 지금까지 27 차례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일본 참의원은 22일 본회의를 열고 야당인 일본유신회의 안토니오 이노키 의원에 대해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이노키 의원이 회기 중 외국 여행은 참의원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을 무시하고 이달 초 북한을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참의원은 이미 지난13일 이노키 의원에 대한 징계동의안을 가결한 데 이어 21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징계 수위가 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노키 의원은 30일 동안 참의원에 등원할 수 없게 됐습니다. 참의원에서 징계가 의결된 건 63년만에 처음입니다.
이노키 의원은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변명하지 않겠다며 참의원의 결정을 받아들였습니다.
[녹취: 이노키 참의원] 참의원의 조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해외를 중심으로 정치활동을 하고 이른바 ‘이노키 외교’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노키 의원은 지난 2일 참의원의 방북 불허 결정을 무시하고 북한을 방문해,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면담하고 장 부위원장과 북-일 친선 농구경기도 관람했습니다.
이노키 의원은 북한과 체육교류를 통해 나라를 위해 일하고 싶었다고 해명했지만 소속 정당인 일본유신회마저 이노키 의원의 행동을 비판하고 부간사장직을 50일간 정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노키 의원은 함경남도 출신의 전설적인 프로레슬링 선수인 역도산의 제자로, 지난 1995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축하행사를 비롯해 지금까지 27 차례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