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10월까지 북한과 중국간 교역액이 52억 달러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에는 북-중 교역액이 사상 처음으로 6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이 52억 6천만 달러($5,261,228,000)로 집계됐습니다.
4일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10월까지 북한의 대 중국 수출은 23억 5천만 달러($2,351,026,000)로 지난 해보다 12% 늘었습니다.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금액도 지난 해보다 1.8% 증가한 29억 달러 ($2,910,202,000)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조치들을 잇따라 취하면서, 상반기에는 북-중 교역액이
지난 해보다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총 북-중 교역액이 사상 처음으로 6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사상 최대였던 지난 해 북-중 교역액은 59억 3천만 달러($5,930,542,000) 였습니다.
지난 10월 북-중간 경제교류에 관한 보고서를 낸 한국 극동대 국제개발대학원의 이종운 교수는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중국과의 교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종운 교수 극동대 국제개발대학원]“ 북한과 중국의 국경을 통한 무역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그것을 통해서 북한이 필요한 것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품목 별로 보면, 10월까지 북한이 중국에 가장 많이 수출한 품목은 광물자원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석탄이 11억 3천만 달러 ($1,134,203,000)로 전체 대중 수출액의 약 절반을 차지했고, 철광석이 2억3천만 달러($234,588,000)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밖에 남자아동용 재킷 (($85,728,000), 냉동생선과 오징어($78,386,000), 여성용 재킷 ($59,693,000)이 대중 수출품 3위부터 5위를 차지했습니다.
북한이 중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은 원유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금액은 4억6천만 달러 ($461,830,000)로 지난 해보다 4% 감소했습니다.
이밖에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주요 물품은 20t 이상 화물차 ($92,120,000)와 콩기름 ($66,214,000)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0월까지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곡물은 총 26만t (260,538t)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239,325t)에 비해 9% 증가했습니다.
한국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권태진 선임연구위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수입 곡물 가운데 밀가루가 50.5%로 절반을 넘었고, 이어 옥수수 (27.5%), 쌀 (16%), 콩(5.7%) 순이었습니다.
또 북한이 10월까지 중국에서 수입한 화학비료의 총량은 19만t(185,569t)으로 지난 해 (252,151t)보다 26%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권 위원은 올해는 북한이 유안 대신 질소질 함량이 높은 요소비료를 더 많이 수입했기 때문에 비료 성분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 해보다 오히려 비료 수입량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위원은 올해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요소비료의 양이 10만 6천t(105,880t)이라며, 이는 지난 해 수입량 4만5천t(44,719t) 보다 2배 이상 많은 양이기 때문에 수입 비료의 질이 크게 개선된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이연철입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이 52억 6천만 달러($5,261,228,000)로 집계됐습니다.
4일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10월까지 북한의 대 중국 수출은 23억 5천만 달러($2,351,026,000)로 지난 해보다 12% 늘었습니다.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금액도 지난 해보다 1.8% 증가한 29억 달러 ($2,910,202,000)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조치들을 잇따라 취하면서, 상반기에는 북-중 교역액이
지난 해보다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총 북-중 교역액이 사상 처음으로 6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사상 최대였던 지난 해 북-중 교역액은 59억 3천만 달러($5,930,542,000) 였습니다.
지난 10월 북-중간 경제교류에 관한 보고서를 낸 한국 극동대 국제개발대학원의 이종운 교수는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중국과의 교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종운 교수 극동대 국제개발대학원]“ 북한과 중국의 국경을 통한 무역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그것을 통해서 북한이 필요한 것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품목 별로 보면, 10월까지 북한이 중국에 가장 많이 수출한 품목은 광물자원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석탄이 11억 3천만 달러 ($1,134,203,000)로 전체 대중 수출액의 약 절반을 차지했고, 철광석이 2억3천만 달러($234,588,000)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밖에 남자아동용 재킷 (($85,728,000), 냉동생선과 오징어($78,386,000), 여성용 재킷 ($59,693,000)이 대중 수출품 3위부터 5위를 차지했습니다.
북한이 중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은 원유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금액은 4억6천만 달러 ($461,830,000)로 지난 해보다 4% 감소했습니다.
이밖에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주요 물품은 20t 이상 화물차 ($92,120,000)와 콩기름 ($66,214,000)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0월까지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곡물은 총 26만t (260,538t)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239,325t)에 비해 9% 증가했습니다.
한국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권태진 선임연구위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수입 곡물 가운데 밀가루가 50.5%로 절반을 넘었고, 이어 옥수수 (27.5%), 쌀 (16%), 콩(5.7%) 순이었습니다.
또 북한이 10월까지 중국에서 수입한 화학비료의 총량은 19만t(185,569t)으로 지난 해 (252,151t)보다 26%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권 위원은 올해는 북한이 유안 대신 질소질 함량이 높은 요소비료를 더 많이 수입했기 때문에 비료 성분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 해보다 오히려 비료 수입량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위원은 올해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요소비료의 양이 10만 6천t(105,880t)이라며, 이는 지난 해 수입량 4만5천t(44,719t) 보다 2배 이상 많은 양이기 때문에 수입 비료의 질이 크게 개선된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