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올림픽 앞두고 잇단 폭탄 테러

30일 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 시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 현장.

러시아 남부 도시 볼고그라드에서 테러 공격이 잇따랐습니다.

30일에는 시내를 주행중이던 버스가 폭발해 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폭탄으로 무장한 남성이 버스에 올라 무고한 시민들을 상대로 자살 테러를 저지른 겁니다.

앞서 전날인 29일에는 볼고그라드의 중심 기차역에서 역시 자살 폭탄 테러 사건이 벌어져 17명이 숨졌습니다.

러시아 조사당국은 두 사건에 동일 조직이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 궁은 소치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대테러 전담 부서에 볼고그라드는 물론, 러시아 전역에 대한 경계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