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한 비핵화 목표 불변”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북한 비핵화 목표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새해에도 이런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겁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바뀐 게 없으며 그들에게 요구하는 건 비핵화라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녹취: 머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 “Our position, of course, on North Korea has not changed. Our call for them to denuclearize, none of has changed.”

머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새해 대북접근법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하프 부대변인은 북한 신년사에 대해 분석하지 않겠다면서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을 주목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머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 “The only thing I would note is the absence of any mention of North Korea’s commitment to denuclearization, as I said.”

그러면서 앞으로도 북한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2005년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한 진정성있고 신뢰할만한 협상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앞으로의 진행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프 부대변인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이어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미국은 일본에 이웃나라들과 협조해 역사 문제를 대화로 풀어나갈 것을 당부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