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샤론 타계에 애도 표명

2005년 당시 샤론 이스라엘 총리 (왼쪽)가 존 케리 당시 미 상원의원을 만나는 장면 (자료사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샤론 전 이스라엘 총리의 가족과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1일 발표한 성명에서 샤론 총리가 일생을 이스라엘에 헌신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흔들림 없는 방위공약과 두 나라의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엘 국민들이 지속적인 평화와 안보를 누릴 수 있도록 미국은 노력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두 개 국가 설립안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은 샤론 전 총리가 이스라엘을 사랑한 용감한 군인이자 대담한 지도자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베냐민 네탄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샤론 전 총리가 이스라엘 국민들의 마음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샤론 전 총리의 재직기간동안 그와 갈등을 겪었던 팔레스타인 지도부는 샤론 전 총리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팔레스타인의 과격 무장단체 하마스는 샤론 전 총리가 폭군이었다고 비판했고, 파타당의 지브릴 라주브 총재는 범죄자인 샤론 전 총리가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되지 않은 사실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