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탈북 난민, 지난 10월 이후 '0'

북한을 탈출해 미국에 난민으로 정착한 조진혜 씨와 한송화 씨(왼쪽부터)가 지난 6일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자료사진)

지난 해 10월부터 시작된 2014 회계연도에 미국에 입국한 탈북 난민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국무부 난민 입국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부터 12월까지 석 달 동안 미국에 입국한 탈북 난민은 단 1명도 없었습니다.

탈북자들은 지난 2004년 미 의회가 제정한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06 회계연도에 9 명이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들어온 이후 지난 2013 회계연도까지 총 1백63 명의 탈북 난민이 미국에 들어왔습니다.

이렇게 미국에 들어온 탈북자들은 1년이 지나면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영주권을 받을 수 있으며, 그로부터 5년이 지나면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2014 회계연도 시작 이후 지난 석 달 동안 미국에 입국한 난민은 모두 1만4천 명(14,376 명)을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이라크가 4천1백13 명으로 가장 많았고 버마가 2천3백16 명, 부탄이 2천2백57 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