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대, 경찰과 계속 대치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시위대가 타이어 등에 불을 붙여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대는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자신들의 조기 선거 요구를 24시간 내에 들어줘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르세니 야첸유크 야당 대표는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을 중단하지 않으면 대규모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강경진압으로 어제 수도 키예프에서 시위자 3명이 숨졌습니다.

시위대는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유럽연합과의 무역협정을 취소한 사실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시위대를 강경 진압한 것도 비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