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경찰, 시위대 강경 진압...8명 부상

27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민영방송 설립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캄보디아에서 오늘 (27일)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시위자 8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수도 프놈펜에 있는 정보부 건물 앞에 모인 시위대를 최루탄과 경찰봉을 사용해 해산시켰습니다.

시위대는 새로운 TV 방송국의 민영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는 ‘비하이브’ 라디오 방송국의 소유자인 맘 소난도가 이끌고 있으며, 이 방송국은 VOA 방송과, 자유아시아방송 등 해외 방송국의 프로그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캄보디아의 모든 TV 방송국은 정부와 긴밀히 연결돼 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더 이상 사용가능한 주파수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