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쿠즈미나, 여 바이애슬론 2연패

9일 러시아 소치 올림픽 여자 바이애슬론 7.5km 스프린트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슬로바키아의 아나스타샤 쿠즈미나(가운데)가 은메달을 딴 러시아의 올가 필루키나(왼쪽), 동메달을 딴 우크라이나의 비나 에메렌코와 메달 시상대에서 기뻐하고 있다.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9일 슬로바키아와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스위스, 미국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슬로바키아의 아나스타샤 쿠즈미나는 여자 바이애슬론 7.5km 스프린트 종목에서 지난 2010년 밴쿠버 대회에 이어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네덜란드 대표팀의 아일린 부스트는 스피드스케이트 여자 3000m에서 체코와 러시아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마티아스 마이어는 남자 알파인 스키 활강에서 예상을 뒤엎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남자 30킬로미터 크로스컨트리 스키애슬론에선 스위스의 다리오 콜로냐가 승리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는 미국의 제이미 앤더슨이 초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의 이승훈이 기대를 모았던 8일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 경기에선,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가 올림픽 신기록으로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이승훈은 12위에 그쳤습니다. 이승훈은 오는 18일 남자 1만m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