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앙통신, 이산가족 상봉 행사 첫 보도

(금강산=연합뉴스) 설 계기 1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 첫날인 20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류영식(92)할아버지가 조카 류옥선(왼쪽)과 만찬을 마친 후 인사를 나눌 준비를 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금강산 발로 이산가족 상봉 1차 행사 소식을 짤막하게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보도한 것은 이날이 처음입니다.

중앙통신은 지난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렸다며 북한의 가족, 친척들이 한국의 혈육들에게 자신들의 행복한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통신은 또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가 이산가족들을 위해 연회를 차린 소식을 전하고 22일 양측 가족들이 작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북한의 혈육들이 석별의 정을 금치 못해하면서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 밑에 조국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