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장관 "우크라이나 병력 주둔 불가피"

3일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 내 심페로폴에서 러시아 병력이 우크라이나 군 부대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오늘(3일)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로 이동한 러시아군의 증강을 옹호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크림 반도 정치상황이 정상화될 때까지 러시아군이 해당 지역에 주둔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인권위원회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러시아군은 러시아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크림 반도에 주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제네바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도 만날 계획입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중국과의 회담에서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와 중국은 양국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에 대해 대략적으로 같은 관점에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