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외무장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회동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14일 런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동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오늘(14일) 런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크림 자치공화국이 오는 16일 러시아로의 귀속에 대한 주민투표를 준비하는데 따른 것입니다.

크림 자치공화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독립해 러시아로 병합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과 유럽은 이같은 주민투표가 우크라이나 헌법에 위배된다는 입장입니다.

케리 장관은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합병한다면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크림 자치공화국 유권자들이 주민투표에 참가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친러시아파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에 밀려 지난달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