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학생운동단체 회원과 활동가 등 2백여 명은 오늘(20일) 국회 본회의장을 이틀째 점거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에서는 서비스 분야의 시장개방 확대를 골자로 하는 중국과의 무역협정 비준을 놓고 심각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는 어젯밤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국회 본회의장을 기습 점거했습니다.
국회 본회의장이 시위대에 의해 점거된 것은 타이완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학생들은 본회의장 진입 직후 의자와 책상 등 집기로 출입구를 봉쇄했고, 경찰이 수차례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양측이 충돌해 부상자도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집권 국민당이 지난 17일 국회 상임위에서 일방적으로 중국과의 서비스무역협정 비준 절차를 강행하려 한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시위대는 서비스무역협정이 중국과의 ‘밀실협상’을 통해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자세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타이완에서는 서비스 분야의 시장개방 확대를 골자로 하는 중국과의 무역협정 비준을 놓고 심각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는 어젯밤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국회 본회의장을 기습 점거했습니다.
국회 본회의장이 시위대에 의해 점거된 것은 타이완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학생들은 본회의장 진입 직후 의자와 책상 등 집기로 출입구를 봉쇄했고, 경찰이 수차례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양측이 충돌해 부상자도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집권 국민당이 지난 17일 국회 상임위에서 일방적으로 중국과의 서비스무역협정 비준 절차를 강행하려 한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시위대는 서비스무역협정이 중국과의 ‘밀실협상’을 통해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자세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