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실종기, 블랙박스 수색 활기

중국 순찰선이 지난 5일 남인도양에서 말레이시아 실종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인도양에서 사흘째 블랙박스 신호가 탐지되면서, 수색 작업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수색 당국은 블랙박스를 찾기 위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탐지된 신호가 실종된 여객기에서 나오는 것으로 확신할 수는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어제(6일) 남인도양에서는 첨단 블랙박스 탐지 장비를 장착한 호주 군함이 말레이시아 실종기의 것으로 보이는 신호를 탐지했습니다. 앞서 중국 선박도 4일과 5일 두 차례에 걸쳐 신호를 탐지했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수색 작업에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 전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는 239명을 태운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실종됐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여객기의 흔적이나 잔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여객기 블랙박스는 추락 후 한 달 정도까지만 신호를 보냅니다. 따라서 수색 당국은 더 늦기 전에 실종기 블랙박스를 찾아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