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대선 후보 등록 시작, 아사드 3선 도전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20일 다마스쿠스 북동쪽 아인 알 티냐 마을을 방문해서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시리아에서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등록이 22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선거에는 바샤르 알 아사드 현 대통령은 3번째 도전할 계획이어서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처음 집권한 아사드 대통령이 만일 7년 임기의 대통령직 도전에 또 다시 성공하게 되면 21년 장기 집권이 가능해 지는 겁니다.

그의 아버지 하페즈 알 아사드 역시 30년간 장기 집권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지난 2007년 선거에서 단독 출마해 97%의 득표율로 승리한 바 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그러나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내전 사태로 15만명이 사망하고, 260만명의 해외 탈출과 6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케 했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