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연쇄 폭탄테러로 118명 사망

20일 나이지리아 조스 버스터미널의 폭탄 테러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연쇄 차량폭탄 테러가 일어나 적어도 118명이 숨졌습니다.

이번 테러는 여학생 수 백 명을 납치한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 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오늘 (21일) 사건은 나이지리아 중부 조스 시 시장 인근에서 30분 간격으로 일어났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곳이 시장과 버스터미널이 있는 도심이어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여러 건물이 완전히 붕괴됐고 사건 발생 뒤 몇 시간 동안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과격 이슬람단체인 보코 하람은 지난 달 16일 여학생 200여 명을 납치해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