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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피랍 여학생 부 "동영상서 딸 확인"


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단체가 12일 공개한 피랍 여학생들의 동영상. 학생들은 대부분 기독교 신자들이지만 동영상 속에서는 이슬람 여성 복장인 '히잡'을 쓴 모습이다.
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단체가 12일 공개한 피랍 여학생들의 동영상. 학생들은 대부분 기독교 신자들이지만 동영상 속에서는 이슬람 여성 복장인 '히잡'을 쓴 모습이다.
지난 달 납치된 나이지리아 여학생의 아버지가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공개한 동영상에서 자신의 딸을 확인했습니다.

쉐티마 씨는 오늘(13일) ‘VOA’와의 인터뷰에서 18살의 딸이 동영상에 나왔다며 이웃의 딸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쉐티마 씨는 3백여 명의 여학생들이 납치됐던 치복 마을의 주민이지만, 자신의 성과 딸의 이름은 딸의 안전을 위해 밝히기를 거부했습니다.

앞서 보코하람은 어제(12일) 17분 길이의 동영상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약 1백 명의 여학생들이 이슬람 여성들의 전통 두건인 히잡을 쓰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납치된 여학생들 대부분은 기독교 신자들입니다.

한편 미국은 지난 달 납치된 나이지리아 여학생 2백여 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돕기 위해 현지에 정찰기를 보냈습니다.

미국 정부 고위관리는 미국이 유인 정찰기를 파견했으며 위성사진도 나이지리아 정부와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미국이 나이지리아에 정보와 정찰, 감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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