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입니다. VOA 도성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브라질 월드컵 경기 이제 하루 남았네요. 한국팀을 응원하는 거리응원지가 결정됐다는데, 오늘은 이 소식부터 들어보지요?
기자) 네. 2002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한국의 ‘붉은악마들’. 한국 대표팀의 12번째 전사라고도 불리는데요.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도 아직 다 찾지 못한 상황에 과연 예전과 같은 국민응원전이 펼쳐 질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었는데, 오늘 브라질월드컵 한국팀 경기를 응원할 집결지가 정해졌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도 서울시청 앞 광장이 거리응원의 중심지가 됩니까?
기자) 아닙니다. 이번에는 시청광장에서 몇 백 미터 거리에 있는 ‘광화문광장’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한국의 거리응원, 붉은 옷을 입고 응원을 위해 모이는 한국민들을 ‘붉은악마’들의 상징적인 공간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서울 시청 앞 광장이 당연한 장소였는데요. 지금 서울광장에는 세월호 침몰사건 희생자를 위한 분향소가 차려져 있어서 응원 장소로는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하고, 가까운 광화문광장으로 정한 것입니다.
진행자) ‘광화문 광장’이라면, 서울역에서 경복궁으로 이어지는 큰 도로 중간에 있는 넓은 공간이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세종대로길이구요. 그 끝에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과 마주하고 광장이 바로 광화문광장입니다. VOA 청취자들도 TV를 통해서 한국대표팀의 경기를 보신다면 붉은 옷을 입은 한국사람들이 광화문 광장에 구름떼처럼 모여 응원을 하는 장관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광화문 광장은 서울 종로일대의 빌딩 숲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앞쪽으로는 경복궁과 북악산의 정취와 함께 한국사람들의 열정적인 응원의 모습이 또 하나의 장관을 이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행자) 지구반대편 브라질 현지에도 한국의 붉은악마들이 응원을 가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때 보다 많은 120여명의 붉은악마 응원단이 15일 비행기를 타고 브라질로 떠납니다. 직장인도 있고 학생도 있고 한국 대표팀 경기라면 열 일을 제쳐두는 열성 축구광들, 붉은악마의 핵심활동가들인데요. 한국팀의 8강진출을 목표로 한다는 원정 응원단들은 현지에서 3천여명의 한국인 응원단과 함께 한국대표팀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주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혔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보지요. 담배 피는 사람을 줄이기 위해서 담뱃값을 올리려는 움직임이 있군요?
기자)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WHO 세계보건기구의 담배규제기본협약 당사국으로서 다른 나라에 비해 아주 싼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담뱃값을 크게 올리겠다는 한국 보건복지부의 계획이 나왔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담뱃값이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평균 2500원입니다. 담배가 워낙 종류가 많아서 종류마다 값이 다르지만 한국 흡연자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담배 the one의 값이 2500원, 2달러 40센트 정도인데요. 주요 15개 나라 가운데 13번째로 가격이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노르웨이와 호주의 담뱃값이 15달러, 뉴질랜드가 12달러, 일본이 5달러 정도이구요. 한국보다 낮은 나라는 태국이 2달러가 채 안되고, 중국은 80센트가 조금 넘습니다.
진행자) 담뱃값이 비싸면 아무래도 흡연자들이 지갑을 여는 일에도 망설이게 된다는 의미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세계적인 금연운동도 있고 해서 흡연자들의 담배 구매력이 다른 나라들은 모두 떨어졌는데, 한국만만 유일하게 오르고 있다는 점도 담뱃값 인상 논의가 나온 배경도 됩니다. 한국은 지난 2005년 에서 2010년까지 1.69% 담배 구매력이 늘어났습니다.
진행자) 담뱃값을 올린다면 어느 정도를 계획하고 있습니까?
기자) 아직 의견이 모아 정해진 바는 없지만 큰 폭의 인상에는 동의하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20개비 들이 한 갑에 3700원 3.6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요. 이와 관련해서 한국의 보건복지부는 오늘(12일) 담뱃값 인상을 주제로 한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열었구요. 범국민적인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국민건강이 중요하다고 해도 많은 생활물가와 연계되어 있는 담뱃값을 쉽게 올릴 수 는 없습니다. 국회를 설득하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하는데요. 이 과정이 잘 돼서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는 한국 흡연자들의 지갑은 지금보다 꽤 얇아질 것 같습니다.
진행자) 오늘 한국의 다양한 소식 알아보는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민들의 출퇴근시간에 관한 조사 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서울에 있는 회사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평균 출근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를 해봤더니 평균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워싱턴의 직장인들은 ~~~~`
서울의 직장인들은 주로 어떻게 출근을 합니까?
기자) 주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서울연구원이 서울과 경기도 인천지역에서 종로와 중구 여의도와 서초, 강남 지역의 직장으로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1277명에게 출근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봤는데요. 응답자들의 평균 출근시간은 68분. 서울시에 사는 직장인은 56분, 수원이나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들은 80분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진행자) 조사내용을 보니까. 정류장까지의 거리, 승차대기 시간, 환승 시간 등 아주 구체적인 내용까지 분류가 돼 있군요.출근길에 걷거나 대기하는, 환승하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내용이 있는데, 걸어서 출근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요?
기자) 아닙니다. 집에서 대중교통을 타고 직장까지 도착하는데 한두 번 버스나 지하철을 갈아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 지하철과 버스로 움직이는 순수 이동시간을 뺀 나머지 시간을 의미하는 겁니다. 경인지역에서 서울 종로로 오려면 지하철 1호선으로 한번만 타면 되는데, 강남지역으로 가려면 지하철을 타고 두 번 세 번은 갈아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하철과 버스 간에 요금을 한번만 내도 갈아탈 수 있는 연계는 잘 되어 있지만, 원하는 노선의 버스나 지하철을 타기 위해 정류장까지 이동하는 거리가 그만큼 걸린다는 건데요. 서울 시민들은 평균 출근시간 56분 가운데 집에서 정류장까지 혹은 정류장에서 정류장까지 이동하는데 걷는 시간이 30분 정도, 경인지역에서 오가는 직장인들은 35분 정도 걸린다고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서울의 직장인들은 이렇게 갈아타기 위해 혹은 버스가 지하철까지의 이동시간이 제일 불만이라는 거군요?
기자) 응답자의 76.2% 버스나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간이 싫다고 했구요. 갈아타기 위해 이동하는 시간이 불편하다 53% 정도, 집에서 정류장까지, 정류장에서 직장까지의 이동시간이 불편하다는 응답도 27%나 됐습니다. 직장의 위치는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구요. 집은 멀든 가깝든 본인의 선택으로 정해졌으니까 불편을 감수하는 부분이지만 승차를 위해 대기하는 시간과 환승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좀 빨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는 겁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요금을 내고, 또 세금을 내는 부분이니까, 좀 더 나은 서비스 봉사를 기대하는 서울 직장인들을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조사인 것 같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가끔 평양 거리에 길게 줄은 선 버스정류장의 모습을 TV화면으로 보게 되는데, 평양이나 북한의 중소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런 조사를 해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궁금해지는군요.
진행자) 브라질 월드컵 경기 이제 하루 남았네요. 한국팀을 응원하는 거리응원지가 결정됐다는데, 오늘은 이 소식부터 들어보지요?
기자) 네. 2002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한국의 ‘붉은악마들’. 한국 대표팀의 12번째 전사라고도 불리는데요.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도 아직 다 찾지 못한 상황에 과연 예전과 같은 국민응원전이 펼쳐 질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었는데, 오늘 브라질월드컵 한국팀 경기를 응원할 집결지가 정해졌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도 서울시청 앞 광장이 거리응원의 중심지가 됩니까?
기자) 아닙니다. 이번에는 시청광장에서 몇 백 미터 거리에 있는 ‘광화문광장’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한국의 거리응원, 붉은 옷을 입고 응원을 위해 모이는 한국민들을 ‘붉은악마’들의 상징적인 공간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서울 시청 앞 광장이 당연한 장소였는데요. 지금 서울광장에는 세월호 침몰사건 희생자를 위한 분향소가 차려져 있어서 응원 장소로는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하고, 가까운 광화문광장으로 정한 것입니다.
진행자) ‘광화문 광장’이라면, 서울역에서 경복궁으로 이어지는 큰 도로 중간에 있는 넓은 공간이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세종대로길이구요. 그 끝에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과 마주하고 광장이 바로 광화문광장입니다. VOA 청취자들도 TV를 통해서 한국대표팀의 경기를 보신다면 붉은 옷을 입은 한국사람들이 광화문 광장에 구름떼처럼 모여 응원을 하는 장관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광화문 광장은 서울 종로일대의 빌딩 숲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앞쪽으로는 경복궁과 북악산의 정취와 함께 한국사람들의 열정적인 응원의 모습이 또 하나의 장관을 이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행자) 지구반대편 브라질 현지에도 한국의 붉은악마들이 응원을 가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때 보다 많은 120여명의 붉은악마 응원단이 15일 비행기를 타고 브라질로 떠납니다. 직장인도 있고 학생도 있고 한국 대표팀 경기라면 열 일을 제쳐두는 열성 축구광들, 붉은악마의 핵심활동가들인데요. 한국팀의 8강진출을 목표로 한다는 원정 응원단들은 현지에서 3천여명의 한국인 응원단과 함께 한국대표팀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주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혔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보지요. 담배 피는 사람을 줄이기 위해서 담뱃값을 올리려는 움직임이 있군요?
기자)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WHO 세계보건기구의 담배규제기본협약 당사국으로서 다른 나라에 비해 아주 싼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담뱃값을 크게 올리겠다는 한국 보건복지부의 계획이 나왔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담뱃값이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평균 2500원입니다. 담배가 워낙 종류가 많아서 종류마다 값이 다르지만 한국 흡연자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담배 the one의 값이 2500원, 2달러 40센트 정도인데요. 주요 15개 나라 가운데 13번째로 가격이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노르웨이와 호주의 담뱃값이 15달러, 뉴질랜드가 12달러, 일본이 5달러 정도이구요. 한국보다 낮은 나라는 태국이 2달러가 채 안되고, 중국은 80센트가 조금 넘습니다.
진행자) 담뱃값이 비싸면 아무래도 흡연자들이 지갑을 여는 일에도 망설이게 된다는 의미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세계적인 금연운동도 있고 해서 흡연자들의 담배 구매력이 다른 나라들은 모두 떨어졌는데, 한국만만 유일하게 오르고 있다는 점도 담뱃값 인상 논의가 나온 배경도 됩니다. 한국은 지난 2005년 에서 2010년까지 1.69% 담배 구매력이 늘어났습니다.
진행자) 담뱃값을 올린다면 어느 정도를 계획하고 있습니까?
기자) 아직 의견이 모아 정해진 바는 없지만 큰 폭의 인상에는 동의하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20개비 들이 한 갑에 3700원 3.6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요. 이와 관련해서 한국의 보건복지부는 오늘(12일) 담뱃값 인상을 주제로 한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열었구요. 범국민적인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국민건강이 중요하다고 해도 많은 생활물가와 연계되어 있는 담뱃값을 쉽게 올릴 수 는 없습니다. 국회를 설득하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하는데요. 이 과정이 잘 돼서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는 한국 흡연자들의 지갑은 지금보다 꽤 얇아질 것 같습니다.
진행자) 오늘 한국의 다양한 소식 알아보는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민들의 출퇴근시간에 관한 조사 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서울에 있는 회사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평균 출근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를 해봤더니 평균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워싱턴의 직장인들은 ~~~~`
서울의 직장인들은 주로 어떻게 출근을 합니까?
기자) 주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서울연구원이 서울과 경기도 인천지역에서 종로와 중구 여의도와 서초, 강남 지역의 직장으로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1277명에게 출근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봤는데요. 응답자들의 평균 출근시간은 68분. 서울시에 사는 직장인은 56분, 수원이나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들은 80분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진행자) 조사내용을 보니까. 정류장까지의 거리, 승차대기 시간, 환승 시간 등 아주 구체적인 내용까지 분류가 돼 있군요.출근길에 걷거나 대기하는, 환승하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내용이 있는데, 걸어서 출근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요?
기자) 아닙니다. 집에서 대중교통을 타고 직장까지 도착하는데 한두 번 버스나 지하철을 갈아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 지하철과 버스로 움직이는 순수 이동시간을 뺀 나머지 시간을 의미하는 겁니다. 경인지역에서 서울 종로로 오려면 지하철 1호선으로 한번만 타면 되는데, 강남지역으로 가려면 지하철을 타고 두 번 세 번은 갈아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하철과 버스 간에 요금을 한번만 내도 갈아탈 수 있는 연계는 잘 되어 있지만, 원하는 노선의 버스나 지하철을 타기 위해 정류장까지 이동하는 거리가 그만큼 걸린다는 건데요. 서울 시민들은 평균 출근시간 56분 가운데 집에서 정류장까지 혹은 정류장에서 정류장까지 이동하는데 걷는 시간이 30분 정도, 경인지역에서 오가는 직장인들은 35분 정도 걸린다고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서울의 직장인들은 이렇게 갈아타기 위해 혹은 버스가 지하철까지의 이동시간이 제일 불만이라는 거군요?
기자) 응답자의 76.2% 버스나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간이 싫다고 했구요. 갈아타기 위해 이동하는 시간이 불편하다 53% 정도, 집에서 정류장까지, 정류장에서 직장까지의 이동시간이 불편하다는 응답도 27%나 됐습니다. 직장의 위치는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구요. 집은 멀든 가깝든 본인의 선택으로 정해졌으니까 불편을 감수하는 부분이지만 승차를 위해 대기하는 시간과 환승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좀 빨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는 겁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요금을 내고, 또 세금을 내는 부분이니까, 좀 더 나은 서비스 봉사를 기대하는 서울 직장인들을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조사인 것 같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가끔 평양 거리에 길게 줄은 선 버스정류장의 모습을 TV화면으로 보게 되는데, 평양이나 북한의 중소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런 조사를 해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궁금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