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군부 주도로 구성된 과도 의회가 7일 공식적으로 개원했습니다.
국가입법회의(NLA)는 이날 마하 와치라롱껀 왕세자의 주재 아래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과도의회의 구성원은 200명이며 이중 105명이 군인 출신입니다.
국가입법회의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총선거 때까지 입법기관 기능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 입법회의는 독립적인 입법 기능보다는 최고 군정 기관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의 결정을 추인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국 군부는 사회 안정과 정치 개혁을 이룬 뒤 내년 10월께 총선거를 실시한다는 대략적인 민정 이양 일정을 밝힌 상태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