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박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비난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15일 서울에서 열린 제 69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북한이 박근혜 한국 대통령의 광복 69주년 경축사를 비난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남북 간 환경, 문화, 민생 분야 협력을 강조한 박근혜 대통령의 17일 광복 69주년 경축사에 대해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해결책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박 대통령의 경축사가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겉치레와 책임 전가로 일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남북관계 악화의 근원인 정치, 군사적 대결을 해소하지 않고 대화와 접촉, 왕래를 정상화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5.24 조치로 인해 남북협력이 중단된 상태에서 환경과 민생, 문화의 통로를 열자고 한 박 대통령의 제의는 모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문은 또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미-한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시작되는 것은 평화에 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