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의 아이슬란드 정부가 소규모 화산 분출에 대한 대응 조치로 어제(23일) 항공 운항 경보의 최고 수준인 적색 경보를 발령한 뒤, 오늘(24일) 경보 수준을 한 단계 내렸습니다.
아이슬란드 정부는 동부 바우르다르붕가 화산이 당장 분출할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 같은 조치를 취했습니다.
항공 운항 경보는 화산재가 대기 중에 퍼져 항공기의 비행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이뤄진 것입니다. 아이슬란드 당국은 화산 주변을 비행금지 지역으로 설정했지만 아직 영공 전체로 확대 적용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오늘 (24일) 규모 5.3과 5.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슬란드 기상당국은 이번 화산분출이 동부 바우르다르붕가 화산 주변의 빙하 아래에서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주 몇 차례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