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 재검표 과정에 참여해 온 압둘라 압둘라 후보 측이 재검표 작업에서 철수했습니다.
앞서 압둘라 후보 측은 어제 (26일) 재검표 요원들이 부정선거 의혹이 짙은 투표용지를 유효 표로 그대로 인정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우려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재검표 작업에서 빠지겠다고 경고했었습니다.
현재 유엔 감시 아래 진행되고 있는 재검표 과정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4천 개에 달하는 투표함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지금까지 72표만이 부정투표로 인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아프가니스탄 선거관리위원회가 당초 발표한 아슈라프 가니 후보의 잠정승리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