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50일 교전서 각각 승리 주장

26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한 후, 하마스 대변인 파우지 바르훔(가운데)이 가자지구에서 승리를 주장하며 축하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지난 50일 간에 걸친 전투에서 서로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군 대변인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공격에 이용하려던 가자지구의 땅굴을 모두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팔레스타인 측의 지중해 봉쇄 해제 노력도 실패로 끝났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하마스는 교전 기간 중 이스라엘 군 64명이 숨졌다며, 이는 지난 2006년 이래 이스라엘 군이 입은 최대 손실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측은 2천100명이 숨지고 하마스 지도급 인사가 살해되는 등 훨씬 더 많은 인명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편 이집트가 중재한 휴전 합의에 따라 양측의 무력 사용이 중단되고,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구호품과 건설자재 등의 유입이 허용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