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남성, 에볼라 감염 가능성 배제

29일 라이베리아 몬로비아에서 에볼라 감염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을 치우는 인부가 장비를 쓰고 있다. (자료사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됐던 스웨덴 남성에게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스웨덴 언론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위험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뒤 고열 증세를 보인 환자 1명이 스톡홀룸의 한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스톡홀름 시 당국자들은 1일 의료진이 그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올 들어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1천500여 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사망자는 대부분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서 발생했습니다.

라이베리아 정부는 앞서 지난달 30일 에볼라 바이러스 억제책으로 시행했던 일부 지역에 대한 격리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수도 몬로비아 인근 웨스트 포인트 주민들은 지난 열흘 동안 이동이 통제된 채 마을에 갇혀 있었으며, 이에 반발한 주민들과 경찰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16살 소년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엘런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국방장관에게 폭력 시위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위원회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