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휴전 불구 동부서 포격 재개

우크라이나 남부해안도시 마리우폴에서 포격으로 전소된 트럭.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7일 유혈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성사된 휴전이 붕괴될 위기에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네츠크 시 북부의 스파르타크 마을에서 최소한 두 채의 집이 불에 탔습니다. 반군과 정부군은 서로 상대방이 휴전을 어겼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전보장회의는 도네츠크의 반군이 공항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항은 지난 5월이후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항구도시 나리우폴에서도 밤새 포격전이 재개돼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 여성 사망자는 휴전이 선포된 이후 첫 민간인 희생자입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다며 양측 모두 휴전이 대체적으로 지켜지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