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긴급 식량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은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의 계속되는 교전으로 주민들이 식량과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해 기초 구호품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우선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의 공공 피난소와 지역 응급 수송본부 등에 식량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지원된 식량은 3만끼 분량으로 2천명이 5일동안 버틸 수 있는 양입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지원 규모를 계속 늘려 1만8천여명이 5일동안 먹을 수 있는 식량을 공급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유엔 난민기구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발생한 난민 수가 3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계에 잡히지 않은 수를 더하면 전체 난민 수는 6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