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오딜’(Odile)가 멕시코 서해안을 따라 북상함에 따라 유명 휴양지가 몰려 있는 바자 캘리포니아 반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이 지역에 오늘 하루 최고 30센티미터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시속 200킬로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오딜은 앞서 어제(14일) 카보 산 루카스 지역에 산사태 등의 피해를 남겼습니다.
이에 따라 약 3만여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해 있는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북미 서부 해안가 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특히 홍수로 인한 인명과 시설물 피해에 적극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허리케인 ‘오딜’는 이번 주 내내 서부 해안가에 영향을 미친 뒤 오는 19일쯤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