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국을 방문한 리수용 외무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에 박명국 외무성 부상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는 22일 ‘VOA’에 이날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 대사와 함께 뉴욕에서 포착된 인사가 박명국 부상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박 부상은 1990년대 이후 미국과의 핵 관련 협상에서 전면에 섰던 북한의 핵심 외교라인으로 꼽힙니다.
1956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나 인민무력부 대외사업국에서 근무한 뒤 외무성으로 자리를 옮겨 미국국 지도원, 유엔대표부 서기관 등을 거쳤습니다.
이어 미국 과장을 맡아 1997년에서1999년 가동됐던 북 핵 4자회담과 2000년대 중반 6자회담에 잇달아 참가하면서 북한 대미외교의 실세로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