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이슬람 과격단체 등에 의한 각종 테러로 9월 한 달에만, 천100명이 사망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이라크에 파견된 유엔 감시단은 오늘(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달 이라크에서는 각종 테러 공격으로 민간인 854명이 숨지고 이라크 정부군도 265명이 희생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또 올 들어 지난 9개월동안 목숨을 잃은 사람은 만2천명에 달해, 최근 2년간 사망자 수를 합친 것과 비슷한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은 특히 지난 6월 이후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이 이라크 북부와 서부 지역을 장악하면서 사망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시아파 집단 거주 지역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는 어제(30일) 도로변 폭탄 공격 등 각종 테러로 3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