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시리아 공습, 터키 국경선 부근 집중

1일 터키와 시리아 국경 지역에 공습이 있은 후 연기가 치솟고 있다.

시리아를 대상으로 한 미국과 아랍 동맹국들의 공습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인 ISIL과 쿠르드 족이 격전을 벌이는 지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일 시리아 북부 코바니 남쪽과 남동쪽 외곽에서 ISIL를 겨냥한 공습이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공습을 주도하고 있는 미군 중부사령부도 코바니 지역에 최소 1일 3차례 공습을 가해 ISIL의 탱크와 장갑차, 포진지 등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ISIL은 지난달 16일부터 탱크와 대포 등 중화기를 동원해 쿠르드족의 핵심 도시인 코바니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ISIL이 전날 코바니 인근에서 체포한 쿠르드족 전사 9명을 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군은 ISIL이 국경선 부근까지 진격해 오자 검문소 인근에 탱크 수십대를 배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