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 ISIL, 쿠르드 거점 코바니 진입 목전

27일 미 공군 B-1B 랜서 폭격기가 시리아 내 ISIL에 공습을 단행한 후 이라크 북부 상공을 날고 있다.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인 ISIL이 쿠르드족 핵심거점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ISIL이 시리아 북부의 코바니의 남동부에 접근했으며 서부 전선에서는 쿠르드족 민병대가 퇴각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어제(1일) 미국과 동맹국들이 코바니 남쪽과 남동쪽 외곽에서 5차례 이상 폭격을 가했지만 ISIL의 진격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또 이번 공습과 교전 과정에서 ISIL 요원 9명과 쿠르드 전사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SIL은 지난달 16일 쿠르드족의 핵심 도시인 코바니를 공격하면서 2주 이상 교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쿠르드족 16만여명이 인접국 터키로 피신한 가운데 터키 군은 국경검문소 인근에 탱크 수십대를 배치하고 ISIL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