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배치돼 있던 병력 1만7천 명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결정은 오는 17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입니다.
러시아 대통령궁 대변인은 러시아 부대가 지난 수개월 동안 우크라이나 남동부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로스토프 지역에서 훈련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동부에서는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아셈 정상회의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별도로 만나겠지만 양국의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포로셴코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천연가스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