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법원, 위구르 폭력사건 12명 사형 선고

지난 5월 중국 신장 자치구 우루무치에서 중국 무장경찰이 순찰을 하고 있다.

중국 법원이 13일, 지난 7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 연루자 12명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들을 테러분자라며 비난해 왔습니다.

중국 법원은 또 다른 15명에 대해서는 사형 집행 유예를, 9명에 대해서는 종신형을, 나머지 20명에 대해서는 징역 4년에서 최고 20년형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이들 피의자들의 출신 배경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들의 이름으로 미뤄 위구르 인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7월 벌어진 폭력 사건의 전말은 명백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중국 관리들은 당시 폭도들이 2개 마을에서 폭력을 휘둘러 37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사건 발생 뒤 폭력 가담자들에게 발포해 59명을 사살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외 위구르 활동가들은 중국 보안군이 평화로운 시위대에 발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