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합군 코바니 집중 공습 "ISIL 기지 등 파괴"

16일 시리아 쿠르드족과 ISIL간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코바니 지역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미국이 이슬람 수니파 반군 ISIL로부터 시리아 코바니를 사수하기 위해 연일 공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어제(15일) 성명을 내고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군이 이틀동안 코바니 인근에 18차례의 공습을 가해 ISIL의 주요 기지와 시설물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와의 국경지대이자 쿠르드족이 거주하는 전략적 요충지 코바니를 지키기 위해 이번 주 들어 모두 39차례에 걸쳐 집중 폭격을 가한 것입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코바니에서 한달째 이어진 전투와 공습으로 66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 가운데 380명은 ISIL 요원들이며 쿠르드족 무장대원들도 26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민간인 사망자는 17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이라크 정부군은 현재 ISIL이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35킬로미터 떨어진 암리야트 알 팔루자 지역까지 진격했다며 이곳에서 양측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