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코바니, ISIL 교전 두달째

17일 터키 접경 마을 수르쿠에서 촬영한 시리아 코바니. 검은 연기 사이로 보이는 건물에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의 검은 깃발이 걸려있다.

시리아 북부 터키 국경과 인접한 핵심 도시 코바니를 둘러싼 쿠르드족과 이슬람 과격단체 ISIL의 접전이 두달째로 접어 들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그 사이 코바니에서 66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 같은 공습으로 ISIL 무장대원 수백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은 이번 주 코바니 인근 ISIL 을 겨냥한 공습을 강화했습니다.

미국은 이와는 별도로 시리아 내에 있는 쿠르드 반군과의 협상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주말 프랑스 파리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이 쿠르드민주동맹당(KDUP) 대표와 만나 협상을 진행했지만, 미국 정부는 여전히 이 조직을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