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유엔에서 최근 열린 북한인권 토론회를 비난하는 서한을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냈습니다.
북한의 자성남 유엔대표부 대사는 지난 17일자로 보낸 서한에서, 마이클 커비 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COI 위원장과 탈북자들이 참석하는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북한의 인권상황을 왜곡하려는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도발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유엔 본부에서 호주와 보츠와나, 파나마 세 나라 유엔 대표부와 휴먼 라이츠 워치 등 국제 인권단체들의 공동주최로 북한 인권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마이클 커비 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COI 위원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반인도 범죄의 책임을 져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