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쿠르드 자치병력 80명, 코바니로 출발

28일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군 병력이 북부 기지를 떠나 코바니로 향하고 있다.

이라크에 있는 쿠르드족 자치정부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에 맞서 싸우고 있는 시리아 내 쿠르드족을 돕기 위해 코바니로 향했습니다.

쿠르드 자치정부는 박격포와 자동소총 등으로 무장한 페쉬메르가 병력 80명이 28일 터키로 이동한 뒤 국경을 넘어 코바니 전투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터키 외무장관도 페쉬메르가 병력이 어느 때든 코바니 전투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쿠르드군이 터키 영토를 지나 국경을 통과하는데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터키는 시리아의 쿠르드족이 쿠르드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연계돼 있다며 자국 병력을 파견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주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군의 국경 통과는 승인했습니다.

한편 코바니에서는 시리아 쿠르드족과 ISIL의 치열한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은 28일에도 테러단체 ISIL을 겨냥해 13차례의 공습을 가했습니다.

VOA 뉴스